재사용컵은 깨끗해도 왜 찝찝할까?
요즘 전시회장이나 지역 축제를 가면 어렵지 않게 일회용 컵 반입이 금지되고 재사용컵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볼수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치우는 부담도 줄고
일회용을 줄이는 좋은 취지에서 기꺼이 동참하고 확대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용하다보면 회수하는곳을 찾기 어렵거나 이동 동선에 맞지 않기도 하고
회수존이 지저분할 경우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환경적 프로젝트를 진행 하다보면 사람들의 표면적 의견, 의식이 내면적 욕구와 상충되는점을 쉽게 볼수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 측면에서 가치가 있고 동참하겠다 적극적의지는 있지만
내적으로 위생적이고 저렴하고 편한것을 추구하는 소극적 본능이 이길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소비자의 친환경적 요구에 제품을 개발하면 정작 구매로 이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프로젝트에는 책임 의식, 효율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감성, 내재적 욕구까지 고려되야 지속 가능 프로젝트가 될수있습니다
18년 동안 포장 현장을 보며 배운 것은, 성능과 가치가 신뢰와 늘 같은 속도로 따라오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포장이 제품을 제대로 보호해도 소비자가 그렇게 느끼지 못하면 선택은 달라집니다. 재사용 포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회수용컵 애기로 돌아오면 용기에 보이는 실질적 사용 흔적이나 오염과 상관없이 그렇다고 느껴지는 정도가 미래의 선호의 차이를 줄수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사용 컵을 선택시 단순히 ‘컵의 소재와 디자인, 회수대의 개수’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납하기 쉬운가 경로에 있는가, 회수 컵이 어떻게 보관되는가, 어떻게 보여지는가, 세척 과정이 어떻게 설명되는가, 다시 받은 컵이 안심을 주는가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봐야 합니다.
회수컵이나 포장의 재사용 용기를 설계할 때, 그 성능을 믿게 만드는 경험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것 입니다
여러분은 다양한 재사용 용기와 컵을 이용하면서 느꼈던점들이 뭐였나요?
#재사용포장 #포장설계 #순환경제 #고객경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