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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소싱할 때, 포장도 두 가지만 확인해보세요

자문 현장 · 제품 소싱 · 누액 · 첫 점검

잘 팔릴까? 다음은, 잘 도착할까? 제품을 눕히고 뒤집어 보기와 파우치에 가볍게 반복 충격 주기

보기 좋은 포장과, 고객에게 온전히 도착하는 포장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최근 유통기업을 자문하면서 제품 소싱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포장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MD와 제품 소싱 담당자는 제품의 가격, 품질, 디자인, 판매 가능성을 치열하게 고민합니다. 포장이 구매를 유도하는 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 내용물이 새거나 포장이 터지는 문제는 실제 클레임이 발생한 뒤에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장은 두껍다고, 비싼 소재를 썼다고 무조건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도 좋은 재료만 모은다고 맛있어지지 않듯, 포장에도 조합이 중요합니다.

소재와 인쇄·가공 방법이 맞는지, 제품과 용기 형태가 어울리는지, 예쁜 모양이 밀봉이나 충격 대응에 불리하지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항목을 검토하려고 하면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두 가지부터 확인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첫째, 제품을 눕히거나 뒤집어 하루 동안 두어보세요.

세워놓았을 때는 괜찮던 제품도 방향이 바뀌면 뚜껑이나 씰링부에서 내용물이 샐 수 있습니다. 실제 판매 상태의 샘플 여러 개를 놓고, 받침 종이 등에 누액 흔적이 생기는지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특히 액체가 새면 제품 하나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함께 배송된 다른 상품까지 오염시키고, 고객에게 닦고 정리해야 하는 부담을 남깁니다. 고객의 불편은 누출된 양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둘째, 파우치는 테이블 위에서 가볍게 반복 충격을 주어보세요.

내용물이 씰링부 쪽으로 움직이도록 가볍게 두드리며, 특정 부분이 벌어지거나 가루가 새는지 살펴봅니다. 비교할 때는 내용물의 양과 두드리는 방식·횟수를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OPINION|이 두 가지는 전문 시험을 대신하는 방법이 아니라, 눈으로 놓치기 쉬운 취약점을 찾는 첫 점검입니다. 이상이 보이면 파손 위치를 기록하고 포장업체와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이 없더라도 실제 배송 환경에서의 성능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을 소싱할 때 “잘 팔릴까?”와 함께 한 가지를 더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고객이 이 제품을 온전하게 받아 사용할 수 있을까?

그 질문을 확인하는 작은 점검부터가 포장 검토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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